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일 올라와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야탑역 칼부림 예고글 게시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9월19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에서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9월 23일 오후 6시 야탑역에서 30명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이 범행을 실행할 장소의 지도까지 첨부하는 모습을 보여 구체적인 범행의지가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이글에 대해 비판하는 다른 네티즌을 향해 "불까지 지르겠다."고 밝히면서 많은 네티즌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경찰 작성자 추적 및 수사 개시
해당글이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등에서 화제가 되자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성남시를 관장하는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성자의 ip 주소등을 확보하여 작성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한 야탑역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야탑역 인근에 기동대를 추가 배치하고 중점 순찰에 나서는등 치안 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야탑역 칼부림 예고글 작성자 처벌 수위 예측
한편 그동안의 전례를 보았을때 이번 야탑역 칼부림 예고글 작성자는 중형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신림역과 야탑역에서 무차례 칼부림 사건등이 발생한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칼부림 사건 가해자 뿐만 아니라 이러한 행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경우에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뒤따랐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재판을 담당하였던 검찰과 법원에서도 해당 글 게시자들을 살인 예비죄등을 적용하여 구속기소 뒤 징역형 혹은 집행유예형을 처벌하였습니다.특히 실제로 해당 행위를 실행에 옮길 생각이 없음에도 단순 장난성 글을 올린경우에도 검찰에의해 구속기소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기도 하였습니다. 수사당국과 법원에서 단순 예고글의 경우에도 강력한 처벌에 나선 이유는 사회적 불안감 조성과 더불어 경찰등 공권력을 낭비 시켰다는 점에서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 하는 점이 적용된것으로 보입니다.
